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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 한인들 "광복의 기쁨, 한민족의 자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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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즈미디어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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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포트워스 한인들 "광복의 기쁨, 한민족의 자부심"

 

 

(코리아 타임즈 미디어 = 최윤주 기자) 77년 전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된 광복의 기쁨을 되새기는 기념식이 15일(월) 달라스와 포트워스에서 각각 개최됐다. 

 

◎달라스한인회-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주최 ‘달라스 기념식’

 

 

오전 11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열린 달라스 기념식에는 100여명의 한인들이 모여 일본 제국주의에 강탈당한 한반도를 목숨 건 투쟁으로 되찾은 자랑스런 역사를 되새기고, 현 시대에 미주 한인사회가 독립군의 기상으로 헤쳐 나가야 할 과제를 함께 고민했다.

주 달라스 출장소 김명준 소장의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대독이 진행된 후 이어진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과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은 국권 회복에 목숨을 바친 선조들의 얼을 본받아 미주 한인사회에서 한민족의 자부심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

달라스 한인회 유성주 회장은 “전쟁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는 현 시대 대한민국의 국격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독립유공자들의 희생을 기반으로 한다”며 “국가와 기업이 제 역할을 하듯 우리 개인도 각자의 힘을 키워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는 한인 커뮤니티의 역량 강화를 강조했다.

일제 치하 독립운동 과정 속에 기여한 미주 한인들의 역할을 상기한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 김원영 회장은 “사탕수수 밭에서 힘겨운 노동을 하면서도 미주 한인들은 임시정부와 독립운동기구에 지원금을 보내며 해방 조국을 위해 하나가 됐다”며 “진보와 보수로 갈라진 갈등을 아우르는 모범적인 역사가 미주 한인사회로부터 나온다. 미주 한인사회는 함께의 힘으로 통일을 이루는 대열에 앞장서고, 대한민국 정부는 독립군의 기상으로 어려움을 헤쳐나갈 것”을 당부했다.

독립 열사들이 온 몸을 바쳐 되찾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긴 이 날 기념식은 독립운동가 정인보 선생이 작사한 광복절 노래를 참석자 전원이 함께 부르고, 달라스한국노인회 오흥무 회장의 만세 삼창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포트워스 한인회 주최 ‘포트워스 기념식’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김백현)는 15일(토)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며 순국 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에 엄숙한 경의를 표했다.

15일(월) 오후 2시 한마음교회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는 주달라스 출장소 김명준 소장의 윤석열 대통령 경축사 대독과 김백현 포트워스 한인회장의 기념사, 박기남 한인회 부이사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 삼창’이 이어지며, 광복의 기쁨과 감동을 재현했다.

김명준 소장이 대독한 대통령 경축사는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를 기반으로 함께 연대하여 세계 평화와 번영에 책임 있게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뜻을 이어가고 지키는 것”이라며 독립운동과 한-일 관계, 한반도·동북아 평화 등의 주요 주제들의 연결고리로 ‘자유’를 강조하며 “독립운동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세계시민의 자유를 지키고 확대하는 것으로 계승되고 발전돼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포트워스 한인회 김백현 회장은 기념사에서 “국권을 되찾기 위해 만주에 가서도 후학을 양성한 선조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강력한 대한민국이 되었다”며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더욱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포트워스 한인회는 2022년 하반기 사업으로 △이웃사랑 효나누기(9.9) △드레곤 보트 페스티벌 참가(10.2) △김치 페스티벌(11.19) △한인회 정기총회 및 한미문화의 밤(12.3)의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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