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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W, 원숭이 두창 감염 “텍사스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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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즈미디어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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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 두창 감염 “북텍사스 가장 많다”

 

  • 텍사스 전역 감염사례 총 454건
  • 북텍사스 감염사례는 288건
  • 여성환자 7명 확인…나머지 모두 남성

 

 

(코리아타임즈미디어=최윤주 기자)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텍사스 전역에서 발병하고 있는 가운데 북텍사스 감염률이 텍사스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텍사스 주 보건국이 8월 2일(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텍사스에서 확인된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 환자는 454명이다. 지금껏 텍사스 내 원숭이 두창 환자는 모두 남성이었으나 2일(화) 보고서에는 7명의 여성환자가 확인됐다. 나머지 447건은 모두 남성환자다.

텍사스 내에서 가장 많은 환자가 확인된 곳이 달라스-포트워스를 중심으로 한 북텍사스 지역이다. 전체 454명 중 북텍사스에 거주하는 환자수는 228명으로 가장 많다.

8월 2일 기준으로 △달라스 카운티 175건 △태런 카운티 35건 △덴튼 카운티 10건 △콜린 카운티 8건의 사례가 보고됐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를 잠재울 백신시장은 이미 안정화된 상태다.

차세대 천연두 백신을 개발한 덴마트사의 백신은 원숭이 두창에 매우 효과적이다. 백신은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4일 이내에 접종하면 원숭이 두창에 걸리지 않는다.

달라스 카운티는 △원숭이 두창 양성반응을 보인 사람과 피부 접촉을 한 사람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18세 이상의 남성 △지난 2주간 여러명 또는 익명의 성관계를 가진 경험이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텍사스주 보건국 크리스 반 듀센(Chris Van Deusen) 대변인은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동성애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부분 감염사례가 동성애자 혹은 양성애자 등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에게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가 반드시 성적 접촉에 의해서만 전파되는 건 아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나 동물,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질과의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감염자의 혈액, 체액, 피부, 병변이 묻은 의복이나 침구류 등의 접촉이 일례다.

원숭이 두창 바이러스는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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