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달라스 한인, 교통사고 말다툼 끝에 ‘총격 피살’
40대 달라스 한인, 교통사고 말다툼 끝에 ‘총격 피살’
- 교통사고 말다툼 끝에 총격 … 신진일 씨 사망
- 포트워스 경찰, ‘정당방위’로 보고 수사중
한인 남성이 경미한 교통사고가 있은 후 상대방과 말다툼을 벌이다 총격을 입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사망한 피해자는 한인 신진일(Chin Il Shin. 43) 씨로 확인됐다.
사건이 벌어진 건 15일(월) 새벽. 2시 30분경 사우스 유니버시티 드라이브(South University Dr)와 I-30 고속도로 서쪽 방향 진입로가 만나는 교차로에서 신 씨의 지프 체로키(Jeep Cherokee) 차량은 3명의 여성이 탄 흰색 승용차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발생했다.
충돌사고는 가벼웠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경찰 보고서에 따르면 접촉 사고 후 승용차에 탄 여성들은 최소 1명의 지인을 현장에 불렀고, 물리적인 싸움으로 변한 말다툼은 끝내 총격으로 이어졌다. 총에 맞은 신진일 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총격을 가한 사람의 신원을 파악한 포트워스 경찰은 이번 사건을 ‘정당방위’로 보고 수사중이다.
포트워스 경찰국 트레이시 카터(Tracy Carter) 대변인은 “아직 조사단계에 있다. ‘정당한 살인’이라는 주장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조사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다.
한편 사망한 신진일 씨는 주점 단성사와 훼밀리 노래방을 운영하는 한인 자영업자로 알려졌다.
그는 달라스 헤어월드 총격사건이 벌어진 후 달라스 모닝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총으로)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야 하며, 텍사스는 이를 허용하고 있다”며 총기 소지를 옹호한 바 있다.
당시 인터뷰에서 달라스 모닝뉴스는 그가 사냥용 소총을 포함해 6개의 총을 가지고 있으며, 9mm 권총을 추가 구입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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