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1300만년 전 공룡흔적, 북텍사스에서 ‘발견’
1억1300만년 전 공룡흔적, 북텍사스에서 ‘발견’
- 글렌로즈 공룡 주립공원, 1억 1,300만년 전 공룡 발자국 드러나
- 가뭄으로 드러난 강바닥에 고대 공룡 화석 찍혀
- 가뭄 해소되면 다시 강물 속으로 사라져
글렌 로즈 공룡 계곡 주립공원(Dinosaur Valley State Park)은 1억 700만년전 공룡 발자국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북텍사스의 명소다.
포트워스에서 남서쪽 방향으로 60마일 가량 떨어진 이 곳에서 1억 1,300만년 전 공룡 발자국이 발견돼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0도를 육박하는 폭염과 수개월간 지속된 가뭄으로 공원내 강물이 바닥까지 마르면서 드러난 유적이다.
지난 22일(월) 주립공원 대변인 스테파니 가르시아(Stephanie Salinas Garcia) 씨는 “공룡 발자국은 공원 내 여러 곳의 강바닥에서 발견됐다. 대부분 발자국은 ‘아크로칸토사우루스’다. 이 공룡은 성인이 됐을 때 키가 약 15피트(약4.5미터), 몸무게가 7톤에 육박한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발견된 발자국 중에는 ‘사우로포세이돈’도 있다. 공원측은 “사우로포세이돈의 키는 60피트(약18미터), 몸무게는 44톤에 달한다”고 전했다.
글렌로즈 주립공원이 발표한 사진에는 가뭄 속 단비처럼 드러난 강바닥에 세 개의 발가락이 선명히 찍힌 여러 개의 공룡 발자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드러난 공룡 발자국을 언제 또 다시 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비가 오면 강바닥에 새겨진 발자국 위로 다시 강물이 채워지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가뭄으로 새롭게 발견된 공룡 유적을 발견한 공원측은 “매우 짧은 시간동안 볼 수 있었지만 이번 발견은 경이로움과 흥분을 선사했다. 공원은 현 세대 뿐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 발견된 유적을 보호하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코리아 타임즈 미디어 =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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