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소유 ‘BIG T 플라자’ 총격…1명 사망
한인 소유 ‘BIG T 플라자’ 총격…1명 사망
- 범인, 언쟁 뒤 총격…사망 1명, 부상 2명
- 총격 일어나자 상점 소유주 등 총으로 무장
- Big T 플라자, 한인 소유…한때 90% 이상 한인 상점
한인이 공동 소유한 쇼핑센터에서 총격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 10일(토) 오후 1시 15분 사우스 달라스에 위치한 빅티 플라자(Big T Plaza)에서 총성이 울렸다.
체포된 범인은 자비스 딕슨(Javis Dixon. 26). 그는 빅 티 플라자 상가 내에서 피해자 3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격사건의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피해자 중 한 명 이상이 총격에 앞서 딕슨과 언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을 받은 피해자 3명은 사건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 중 1명은 사망했다.
빅 티 플라자에서 일하는 제이미 존스 씨는 FOX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총격이 벌어질 당시 쇼핑센터는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고 전했다.
그는 “총소리가 나자 상가 내 모든 사람들이 자기 가게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을 꺼내 들었다. (총을 든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정말 많았다”며 무서웠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레센다 그리핀(Leshenda Griffin) 씨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왜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이유와 상관없이 더 이상 이런 사건의 발생 자체가 없어야 한다”며 경찰과 쇼핑센터, 지역사회 단체들의 협력으로 지역 안전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우스 달라스(South Dallas)에 위치한 빅 티 플라자는 한인들에게 빅티 바자(Big T Bazzar)로 잘 알려진 쇼핑센터다.
설립 때부터 지금까지 건물 소유는 물론 상가 관리까지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는 빅 티 플라자는 사우스 달라스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센터다. 한 때 상점 운영자의 90%가 한인이었지만, 현재는 6개 가량의 상점만 한인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총격으로 한인 상점 소유자들의 피해는 전무한 것으로 전해진다.
빅 티 플라자는 평소 유휴 경찰인력 채용 및 안전요원 상시 배치 등 보안 강화에 각별해 인근지역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으로 꼽힌다.
달라스 시정부 및 달라스 경찰국, 빅 티 플라자 관계자는 큰 참사없이 사건이 마무리 된 점에 안도를 취하는 한편 안전관리 강화에 더욱 주력할 뜻을 표했다.
체포된 범인 자비스 딕슨은 1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으며, 살인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코리아 타임즈 미디어 =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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