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상공에 UFO?…목격자 속출

• 19일(일) 오후 9시경 일렬로 날아가는 비행물체 목격
• 확인 결과 스페이스X가 쏘아올린 스타링크 위성
• 1일 라운드락에서 목격된 불빛과는 다른 형태

19(월) 오후 9시경, 북텍사스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불가사의한 불빛을 봤다는 목격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자신이 본 불빛이 미확인 비행물체(UFO)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은 밤하늘에서 포착된 신비로운 불빛은 일렬로 길게 늘어져 날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확인 결과 의혹을 낳은 불빛은 일론 머스트의 스페이스X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웹사이트 FindStarlink.com의 궤적 추적에 따르면 월요일 밤 스타링크-55 위성이 북텍사스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타링크 위성은 인터넷 사용이 쉽지 않은 전 세계 지역에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을 제공을 돕고 있다.

18일(일) 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는 플로리다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54개의 신규 스타링크 위성을 발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1일(목) 라운드락 인근에서 목격된 불가사의한 불빛.

텍사스 상공에서 신비로운 불빛이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9월 1일(목) 텍사스 어스틴 인근지역인 라운드 락(Round Rock)에서도 이상한 불빛이 목격됐다.

당시 목격된 불빛은 19일 북텍사스에서 포착된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5개의 알 수 없는 비행물체는 밤하늘 상공에서 움직이지 않은 채 밝은 불빛을 내뿜고 있었다.

에밀리 화이트 씨는 “매혹적인 불빛이었다. 불빛이 하나면 ‘헬리콥터나 비행기, 뭐 그런거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여러 개가 함께 있었고 굉장히 조용했다”며 혼돈스런 생각을 전했다.

당시 목격된 불빛은 SNS에 퍼지며 많은 텍사스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코리아 타임즈 미디어 = 최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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