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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감 ‘급증’…전례없는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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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즈미디어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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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독감 ‘급증’…전례없는 ‘유행’

 

핵심 요약>>

북텍사스에 어린이 독감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응급실을 찾은 대부분 어린이 환자들은 호흡기 감염이 원인이다.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 등 예방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포트워스에 위치한 쿡 어린이병원(Cook Children’s Hospital). 11월 2일(수) 24시간동안 624명의 어린이가 응급실에 실려왔다.

급기야 응급실에 ‘내부 재난 코드(internal disaster code)’가 발령됐다. 근무일이 아닌 의사와 간호사까지도 환자를 보기 위해 출근해야 한다는 의미다.

이 뿐 아니다. 중환자실 직원까지 응급실 환자들을 돌봤다. 병실을 확보하기 위해 경미한 환자들의 퇴원을 서둘러야 할 정도였다.

환자는 끊임없이 몰려들었다. 다니엘 구즈만(Daniel Guzman) 박사는 “2분에 1명씩 다른 환자를 보고 있다”며 “이렇게 많은 어린이 환자가 몰려든 건 전례없는 일”이라며 설명했다.

어린이 환자 대부분은 호흡기 감염이 원인이었다. 구즈만 박사는 11월 첫 주에만 250건 이상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사례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달라스도 예외는 아니다. 달라스 칠드런스 헬스(Dallas Children’s Health)는 북텍사스 병원과 진료소에서 어린이 독감 환자수가 놀라울 정도로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주에만 402건의 독감 양성사례가 확인됐다. 2021년 같은 시기에는 단 2건의 사례만 있었을 뿐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특히 노인과 어린이들이 취약한 ‘강한 독감 변종’ 확산을 경고했다.

칠드런스 헬스 제프리 콴 박사는 “손씻기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는 독감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라며 코로나 유행시기에 취했던 예방지침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생후 6개월 이상이라면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것”을 권고하며 독감 예방주사만 맞아도 심각한 증상 발현을 50%가량 낮춘다고 밝혔다.

 

최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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