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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美 텍사스州 본격 공략…파리바게뜨와 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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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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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레쥬르 올 12월 준공…쇼핑센터 인접
파리바게뜨, 매장 2곳 운영…경쟁전 예상

 

▲ 뚜레쥬르 미국 매장.(사진=뚜레쥬르)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 텍사스주에 공략에 나섰다.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주인 만큼 북미 지역 진출의 허브(중심지)로 일컬어진다. 앞서 2곳의 매장을 운영중인 SPC그룹 파리바게뜨와 K베이커리 기업 간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26일 CJ푸드빌에 따르면 뚜레쥬르가 텍사스주 타런트카운티(Tarrant County)의 콜리빌(Colleyville)에 매장을 오픈한다. 타운 센터 쇼핑몰 등이 근접해 있어 유동 인구가 많다.

뚜레쥬르 텍사스 매장 위치.(사진=구글)

▲ 뚜레쥬르 텍사스 매장 위치.(사진=구글)

뚜레쥬르는 텍사스 매장의 공식 오픈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텍사스주 인허가 규제부 목록에 따르면 매장 공사는 오는 12월에 완료될 것으로 추정된다.

 

뚜레쥬르는 미국에서 매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매장 41곳과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하반기에도 K베이커리 전파에 힘을 쓰고 있다. 지난 16일엔 캘리포니아주 어바인(Irvine)에 새 매장을 열었다. 앞서 버지니아주 애넌데일(Annandale)과 코네티컷주 뉴헤이븐(New Haven)에 출점한 데 이어 뚜레쥬르 DNA를 뿌리고 있는 모습이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뚜레쥬르의 2분기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난 3000만 달러(약 392억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 하반기까지 미국 26개 주에 깃발을 꽂겠다는 목표다. 향후 유타주와 네바다주, 앨라배마주 등 6곳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뚜레쥬르의 출점으로 파리바게뜨와 텍사스주 베이커리 시장을 두고 맞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파리바게뜨는 텍사스주에 매장 2곳을 운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2019년 텍사스 루이스빌에 위치한 지온 마켓에 첫 번째 매장을 열었으며 이달 오스틴에 두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양사의 매장 거리는 각각 3시간, 30분 거리에 있다. 텍사스주는 미국에서 가장 넓은 주인 만큼 현지인들은 차로 30분 거리는 같은 생활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다. K베이커리 대표주자의 자리를 두고 양사가 각축전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뚜레쥬르와 파리바게뜨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만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CJ푸드빌은 2020년 490억원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41억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전년보다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낸 덕분이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크림빵·크로켓·망고 생크림 케이크 같은 한국 스타일의 제품 200여 종을 내놓은 것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에 대한 현지 소비자 반응도 좋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Technomic)은 파리바게뜨의 미국 매출을 1억7300만달러(약 2150억원)로 추정하며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한 프랜차이즈 상위 500위권에 포함했다.

 

출처: 더구루
한아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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