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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에어쇼에서 비행기 공중충돌…6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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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임즈미디어
2023.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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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에어쇼에서 비행기 공중충돌…6명 사망

 

핵심 요약 >>

지난 12일(토) 달라스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군용기 에어쇼에서 비행기 2대가 공중충돌해 6명이 사망하는 참사가 일어났다.

 

 

 

 

2차세계대전 전투기가 하늘을 수놓은 ‘윙스 오버 달라스 에어쇼(Wings Over Dallas 에어쇼) 도중 두 대의 비행기가 공중 충돌해 참전용사이자 은퇴 조정사인 테리 바커 등 6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미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는 12일(토) 오후 1시 20분쯤 달라스 이그제큐티브 공항(Dallas Executive Airport)에서 발생했다.

2차 세계대전 군용기로 사용된 보잉 B-17 폭격기(Boeing B-17)와 벨 P-63 킹코브라 전투기(Bell P-63 Kingcobra)는 수천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중에서 충돌해 산산조각이 나면서 바닥으로 추락한 후 화염에 휩싸였다. 추락사고 후 현

이 사고로 보잉 B-17 폭격기에 타고 있던 5명과 벨 P-63 킹코브라 전투기에 탔던 1명의 모두 숨졌다. 미 공군기념사업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기체가 큰 B-17은 4-5명이 탑승하고, 단일조정 전투기인 벨 P-63에는 1명의 조정사만 타는 것이 통상적이다.

사고 경위를 수사중인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두 대의 비행기가 어떻게 같은 고도를 유지했는지 원인을 찾고 있다. 그러나 두 항공기 모두 비행 데이터를 기록하는 ‘블랙박스’를 가지고 있지 않아 원인 규명에는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건 직후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올라온 목격자들의 비디오와 사진이 사건 경위 조사에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동영상과 사진을 소지한 시민들은 NTSB([email protected])로 보내달라며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했다.

충돌로 사라진 역사적인 군용기에 대한 아쉬움도 표출되고 있다. ‘하늘의 요새’로 불린 B-17기는 2차세계대전 당시 미국 공군의 주력 폭격기였다. 소련군이 주로 사용했던 P-63기 또한 전쟁역사를 기념하는 중요한 항공기였다.

특히 보잉 B-17은 2차세계대전 후 대부분이 폐기되었고 현재 극소수만이 박물관과 에어쇼에 남아있는 희귀 기종이다.

미국에서 에어쇼 도중 추락사고가 벌어진 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코네티컷 하트퍼드에서 B-17 폭격기가 추락해 7명이 사망했고, 2011년 네바다주 리노 에어쇼에서도 P-51 머스탱이 관중석 앞으로 추락해 11명이 숨지고 74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다.

 

최윤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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